복수(腹水)를 안전히 빼는 방법

우리의 내장의 표면은 복막으로 덮여 있다. 

복막 자체는 큰 주머니처럼 되어 있고 

안에는 체액(복수)이 들어 있다. 

복수는 복막에서 흡수되어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혈액 속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복수는 항상 일정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암의 진전이 빨라지는 말기 암 환자의 경우 

일정량을 유지하던 복수가 점점 쌓여가게 된다.

 

복수가 쌓이는 원인의 하나로서 

암성 복막염에 의한 염증으로 체액이 누출되면서 

복강 내에 쌓이는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혈액내 단백질의 하나인 알부민은 

여분의 수분을 혈관 속으로 가져오거나 

혈관 속의 수분 함량을 유지하는 기능이 있지만 

알부민이 부족해지면 

혈관 밖으로 새어 나온 체액을 

혈관 속으로 되돌릴 수 없게 된 결과 

복수가 증가하게 된다. 

알부민은 간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간 기능이 약해지면 복수가 증가하기 쉬워진다. 

 

또한, 간, 심장, 림프계에 이상이 생기면 

복수를 배출하는 펌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질 못해 

복수가 쌓이게 된다.

 

 

복수가 쌓이면 

위, 대장, 신장 등이 압박되어 

복부 팽만감과 식욕 부진 

신장 기능의 저하 등의 원인이 된다. 

또한 횡경막이 상승해 폐와 심장이 압박되어 

호흡이 어려워지기 시작한다. 

따라서 식사도 하기 힘들어지고 

일상 생활에 필요한 움직임에도 제약이 생기며 

누워서 잠도 잘 수 없는 상태까지도 간다. 

 

의료용 마약 등의 약물 요법으로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은 어렵고 

이뇨제에도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복수에 대해 

복강 천자에 의한 복수 빼기가 

첫 번째 선택 치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복수를 급격히 빼게 되면 

순환 혈액량이 감소하여 혈압이 내려 가고 

쇼크 상태나 급성 신부전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또한 복수 빼기를 반복하므로 인해 

혈장 단백질 농도가 저하되고 

체력이 급속히 악화하며 

다시 복수가 차기 쉽다. 

 

복수는 단순한 물이 아니라 

알부민과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글로불린 등이 다량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복수를 빼면 영양 상태뿐만 아니라 

면역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고 

특히 말기일 경우엔 주요 사망 원인일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점에서  

"암성 복수를 빼다 보면 급속히 몸이 약해져 

임종을 앞당기길 수 있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병원에선 복수 환자의 치료에 소극적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일본엔 이런 암성 복수를 전문으로 빼는 

병원이 소수 존재한다. 

기존의 복강 천자 방식이 아닌 

복수 여과 농축 재정맥 주사법 

KM-CART로 알려진 치료 방식이다. 

 

KM-CART에 대해선 다음편에 알아보겠다.

 

 

여기 오신 모두가 몸도 마음도 치유되어가는 

소중한 하루 보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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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암 치유연구소 부산지부 

박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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